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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리플의 독점이 불안 요소? 기회일 수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3 [01:30]

XRP, 리플의 독점이 불안 요소? 기회일 수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3 [01:30]
리플/출처: X

▲ 리플/출처: X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의 공급 집중도가 주요 투자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지만, 오히려 이는 XRP의 강점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XRP는 리플(Ripple)이 발행하고 관리하는 구조로 인해 탈중앙화 원칙에서 벗어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금융 기관 입장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오히려 신뢰도를 높이고 채택을 촉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XRP의 총 공급량은 1,000억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현재 약 57.9억 개가 유통되고 있다. 한때 리플은 전체 공급량의 60%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현재도 38.9억 개를 에스크로(조건부 예치) 상태로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XRP가 중앙 집중화된 형태로 운영되며, 리플이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반면, XRP의 주요 사용자는 글로벌 금융 기관들로, 국제 송금 비용 절감과 거래 속도 개선을 위해 XRP를 활용하고 있다. 만약 XRP가 완전한 탈중앙화 시스템이었다면, 기존 금융 기관과의 협업이 어려웠을 것이며, 확장 속도도 훨씬 느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리플이 XRP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공급 집중도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XRP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연계를 강화하면서 거래량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향후 XRP의 가격 전망은 금융 기관의 채택 확대 여부에 달려 있다. 리플이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새로운 금융 솔루션을 도입한다면 XRP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리플이 보유한 물량을 시장에 대량 방출할 경우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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