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단기 하락장에도 ‘매크로 강세’ 지속...“2026~2027년 최고점 기대”
댄 감바데요는 “하루의 하락으로 극단적인 비관론에 빠지고, 소폭의 반등에 다시 낙관론이 과열되는 심리적 롤러코스터는 매우 위험한 투자 방식”이라고 지적하며, "시장을 멀리서 바라보는 매크로 관점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시장 흐름이 단기 하락에 대한 과민 반응보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 완화 움직임, 기업과 국가의 비트코인(Bitcoin, BTC) 매수 확대,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ETF 운용 자산이 500억 달러를 돌파한 점 등 긍정적 매크로 요인들과 맞물려 있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감바데요는 “비트코인은 기술과 유동성으로 가격이 결정되며, 미국 정부의 부채가 누적될수록 더 많은 달러가 풀리게 되고, 희소성이 강한 비트코인이 가장 빠르게 상승하게 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적 배경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2026년 혹은 2027년까지 상승 사이클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25% 수입차 관세도 시장에 단기적 불확실성을 야기했으나 미국 제조업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성장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보았다. 수입차 관세 정책이 중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댄 감바데요는 최근 이더리움(Ethereum, ETH) 차트를 예시로 들며, “단기 조정과 지지선 재테스트는 전형적인 패턴”이라며 “현재는 대세 상승 흐름 안에서의 흔들림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과거보다 긴 조정과 긴 통합 국면을 겪고 있음을 강조하며, "현재의 불확실성은 이전 사이클과는 전혀 다른 구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시적 관점을 유지하고, 시장 흐름의 큰 그림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과거처럼 한두 개의 기술적 지표만으로 시장의 방향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감바데요는 비트코인이 현재 ‘역 헤드앤숄더’ 패턴의 목선 지점에서 재조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는 상승을 위한 건강한 조정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앞으로 수개월간 더 많은 변동성과 통합 과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 상승을 준비하는 신호일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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