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오는 5월 30일 만기를 맞는 24억 달러 규모의 옵션 계약을 앞두고 2,700달러를 회복했다다. 옵션 시장에서는 매수(call) 포지션이 매도(put)를 압도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강세 시나리오가 유리한 상황이다.
특히 ETH가 2,6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전체 풋옵션의 97%가 무효화될 전망이다. 이는 매도 포지션의 대다수가 손실로 끝남을 의미하며, 매수 옵션 보유자에게 큰 이익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 수익이 즉각 재투자되기보다는 헤지 전략이나 만기 구조를 고려한 전략적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ETF 유입 흐름도 긍정적이다.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내 ETH 현물 ETF로 2억 8,700만 달러가 유입되며 기관 수요가 확인됐다. 다만, 이더리움 네트워크 자체의 온체인 활동은 둔화되고 있으며, 수수료 수익 기준 상위 10개 블록체인 프로토콜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는 공급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장기 강세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옵션 시장에서는 ETH가 2,6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최대 7억 7,000만 달러의 매수 포지션이 유효화되는 구조다. 구간별 시나리오를 보면, 2,600~2,700달러 구간에서 콜옵션 5억 9,000만 달러, 풋옵션 3,500만 달러로 강한 비대칭이 존재한다.
그러나 ETH의 실질적인 반등 여부는 글로벌 증시와의 상관관계, 특히 S&P 500 지수와의 연동성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암호화폐 가격도 이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더리움 강세론자들은 2,700달러 돌파를 위해 강력한 유인을 가진 상태지만, 매크로 변수에 따라 강세 시도가 좌절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