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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0억 달러 옵션 만기 앞두고 '격변 예고'…변동성 고조 주의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30 [08:55]

비트코인, 100억 달러 옵션 만기 앞두고 '격변 예고'…변동성 고조 주의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30 [08:5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10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를 앞두고 변동성 급등 가능성에 직면하고 있다. 시장은 현재 강한 매수·매도 세력의 줄다리기 속에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채 압축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코인 뷰로(Coin Bureau)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닉 퍼크린(Nic Puckrin)은 5월 30일 예정된 대규모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현재 시장 정체의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총 92,932건의 옵션 계약이 미결 상태이며, 콜옵션이 49,593건, 풋옵션이 43,339건으로 풋/콜 비율은 0.87이라며 약한 강세 신호로 해석했다.

 

이번 만기의 총 명목 가치는 약 100억 달러에 달하며, 주요 행사가격은 95,000달러와 110,000달러 구간에 집중돼 있다. 특히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100,000달러로 추정되며, 이 지점에 가까워질수록 시장 참여자들의 손실이 극대화되고, 시장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량은 현재 증가세다. 비트코인 전체 거래량은 10.82% 증가한 1,093억 달러에 달했으며, 옵션 미결제 약정은 2.12% 증가한 497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선물 미결제 약정은 소폭 감소해 776억 달러를 기록했다.

 

롱/숏 비율은 0.9716으로 거의 균형 상태에 있으나, 청산 데이터를 보면 롱 포지션에서 약 8,075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약 1,61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매수자 중심의 과열 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5월 이후 펀딩 비율은 대부분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이는 강세 신호로 해석되지만, 지나치게 높은 펀딩 비율은 청산을 유발하는 하락 전환의 전조가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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