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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의 새로운 표준 될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30 [10:55]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의 새로운 표준 될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30 [10:55]
대표적 스테이블 코인 테더(Tether, USDT)

▲ 대표적 스테이블 코인 테더(Tether, USDT)     ©코인리더스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서 핵심 역할을 강화하는 가운데, 연간 결제 규모가 942억 달러에 도달하며 사업 간 거래(B2B)가 주요 동력으로 부상했다.

 

5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르테미스(Artemis)의 최신 보고서는 2023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스테이블코인으로 처리된 결제 총액이 942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B2B 거래가 연간 36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카드 연동 결제는 연간 132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은 테더(Tether)의 USDt였으며, 서클(Circle)의 USDC가 그 뒤를 이었다. 블록체인별로는 트론(Tron)과 이더리움(Ethereum)이 결제 처리량 1위와 2위를 기록했으며, 평균 B2B 거래 규모도 각각 21만 9,000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5월 29일 기준 2,473억 달러로, 전년 대비 54.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을 포함한 여러 정부와 은행들도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효용성과 통화 정책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의회는 달러 패권 유지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입법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기업도 움직이고 있다. 5월 7일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Stripe)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사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 계좌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미국 내 주요 은행들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한편, 미국 외 지역에서는 비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도 확산되고 있다. 토큰2049 행사에서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정책 책임자 디아 마르코바는 “비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탐색하려는 정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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