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 커뮤니티 내에서 ‘몇 개의 XRP를 보유해야 부자가 될 수 있는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일부 인사는 최소 5만 개 보유를 권장하고 있지만, 반대 측에서는 전략과 금융 지식이 더 중요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킹 베일(King Vale)은 최근 “XRP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최소 5만 개는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온체인 데이터상 상위 1% XRP 보유자가 되기 위한 기준치가 50,835개로 낮아진 점과도 맞물린다. XRP 가격이 2일 기준 2.17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5만 개를 매수하려면 약 10만 8,500달러가 필요하다.
베일은 “지난해 2만 5,000달러만 있어도 가능했던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이 지금은 더 많은 자산을 지불해야 한다”며, 물가 상승 시대에서는 구매 여력보다 ‘누적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자신의 조언을 따른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올렸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반면, XRP 커뮤니티의 인플루언서 제나(Xena)는 이러한 주장을 “전략이 아니라 자존심”이라며 일축했다. 그녀는 “50,000개 XRP가 없다고 좌절할 필요 없다”며, 금융 지식과 자산 관리 능력이 장기적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액 보유자라도 꾸준한 학습과 전략적 매매를 통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논쟁은 단순히 보유량을 넘어 투자 철학의 차이를 드러낸다. 베일처럼 고위험 경제 상황에서 최대한 많이 보유하는 것을 강조하는 입장과, 제나처럼 현실적인 자금운용과 전략적 사고를 중시하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는 XRP가 10달러에 도달할 경우 5만 개 보유자는 50만 달러를 확보하게 되지만, 1,000개 보유자는 단지 1만 달러 수익에 그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제나는 “진짜 부를 원한다면 XRP가 500달러까지 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그러한 가격 도달에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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