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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설 일축한 래리 핑크! 블랙록, 암호화폐 500억 달러 운용 목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13 [12:34]

퇴진설 일축한 래리 핑크! 블랙록, 암호화폐 500억 달러 운용 목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13 [12:34]
상장지수펀드(ETF)

▲ 상장지수펀드(ETF)   

 

블랙록(BlackRock)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Larry Fink)가 자신의 퇴임설을 일축하며, 향후 암호화폐 자산 운용 확대를 포함한 장기 성장 목표를 재확인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래리 핑크는 뉴욕에서 열린 블랙록 연례 투자자 행사에서 “아직 블랙록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직접 발언하며 자신을 둘러싼 사임설을 정면 부인했다. 그는 1988년 블랙록 공동 창립자로서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블랙록은 2024년 기준 11조 5,000억 달러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핑크는 2024년 1월 현물 비트코인(Bitcoin, BTC) ETF인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를, 이어 7월에는 현물 이더리움(Ethereum, ETH) ETF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iShares Ethereum Trust, ETHA)’를 출범시키며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주도했다. IBIT는 6월 11일 기준 순자산 725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비트코인 ETF로 자리매김했고, 이는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의 3.35%에 해당한다.

 

ETHA는 현재 45억 4,000만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며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1.34%를 점유하고 있다. 블랙록은 해당 ETF 외에도 서클 리저브 펀드 및 28억 9,000만 달러 규모의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 ‘BUIDL’을 운용 중이다. 또한 코인베이스(Coinbase)를 통해 자사 기관 투자자 플랫폼 알라딘(Aladdin)의 암호화폐 거래와 커스터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블랙록은 2030년까지 50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운용하며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유럽 및 캐나다 시장으로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전체 매출 350억 달러, 시가총액 2,800억 달러 달성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번 공식 입장 발표는 블랙록의 지속적인 암호화폐 확장 전략과 래리 핑크의 리더십 지속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동시에 해소하며, 월가와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 중대한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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