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스테이블코인 법안 ‘GENIUS Act’ 최종 표결…트럼프 서명 대기 중?
미국 상원이 오는 6월 17일,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안인 ‘GENIUS Act’의 최종 통과 여부를 놓고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원을 통과할 경우 하원으로 넘어가 본격적인 입법 절차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6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 법안은 이번 주 초 68 대 30의 표차로 토론 종결(cloture) 표결을 통과하며 본회의 최종 투표 절차로 진입했다. 최종 표결에서는 과반인 51표만 확보하면 하원으로 넘어가며, 이후 하원에서도 추가 수정이 이뤄질 수 있다.
GENIUS Act는 100억 달러 미만 규모의 소규모 발행자에 대해 주정부 차원의 규제 체계를 허용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민주당 측 우려를 일부 반영한 형태로 수정됐다.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규정도 포함되면서 초당적 합의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안 발의자인 공화당 빌 해거티(Bill Hagerty) 상원의원은 자신의 X(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가 시작한 일을 완수할 때”라며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상원을 통과한 후에는 하원 논의를 거쳐 양원 합의안이 마련되며, 이후 백악관으로 넘어간다.
현재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해당 법안에 지지를 표명한 상태로, 법안이 하원까지 통과할 경우 신속히 서명할 가능성이 높다. GENIUS Act는 미 역사상 최초의 본격적인 암호화폐 산업 규제 프레임워크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하원에서는 현재 또 다른 암호화폐 규제법안인 ‘CLARITY Act’가 논의되고 있으며, 이 역시 위원회 표결을 통과해 본회의 토론을 앞두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규제 체계가 대대적으로 정비될 중요한 분기점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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