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피델리티(Fidelity),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21셰어스(21Shares),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반에크(VanEck), 커네리 캐피털(Canary Capital) 등 7곳은 6월 13일자로 수정된 솔라나 ETF 신청서를 SEC에 제출했다. 이들 신청서에는 인카인드 방식의 환매 및 스테이킹 구조가 명시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솔라나 토큰 스테이킹에 관한 언급이다. 이는 SEC가 최근 스테이킹이 곧바로 증권상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이후 가능해진 조치로, ETF 발행사들은 이를 활용해 수익률 제고 방안을 고려 중이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이더리움 ETF가 스테이킹 구조로 승인될 경우, 솔라나 ETF도 같은 구조로 동시에 승인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즉각적인 승인은 어려울 전망이다. 세이파트는 "과거 비트코인 ETF 승인 과정에서도 수많은 문서 제출과 규제기관과의 조율이 필요했다"며, "솔라나 ETF도 승인 과정에서 시간이 더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 시점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은 솔라나 ETF에 대한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제임스 세이파트와 ETF스토어의 네이트 게라시(Nate Geraci)는 블랙록이 향후 솔라나 및 엑스알피(XRP) ETF를 신청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블랙록은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경쟁사에 주요 ETF 시장을 내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현재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미국 상장 ETF 가운데 자산 기준 상위 25위에 오를 정도로 성공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더리움 ETF도 5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솔라나 ETF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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