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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 전쟁 공포에도 비트코인 '14만 달러' 상승 시나리오 주장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7 [14:47]

비트와이즈, 전쟁 공포에도 비트코인 '14만 달러' 상승 시나리오 주장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17 [14:47]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 이후 급락한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역사적 패턴에 따라 강력한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와이즈 유럽(Bitwaise Europe)은 비트코인이 지정학적 위기 이후 평균 31.2% 상승했다며, 이번에도 14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시했다.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와이즈는 최신 주간 보고서에서 지난 2010년 이후 발생한 20건의 주요 지정학적 리스크 이벤트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사건 발생 50일 후 비트코인이 31.2%, 중앙값 기준 10.2% 상승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정학적 충돌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한 매수 기회를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7,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역사적 평균 상승폭을 반영할 경우 약 14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 실제로 이란이 지난 6월 13일 이후 이스라엘에 37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120기 이상의 발사대를 파괴하며 공중 우위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금과 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역시 한때 10만 2,6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10만 6,000~10만 7,000달러대로 반등한 상태다.

 

비트와이즈는 이 같은 반등의 배경으로 세 가지 요소를 지목했다. 첫째는 과거 사례처럼 초기 투매 이후 되돌림 반등이 나타나는 행동적 요인이다. 둘째는 매크로 요인으로, 미국 달러 약세와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비트코인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DXY는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연방기금선물은 올해 말까지 1.9회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셋째는 구조적 수요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에만 13억 7,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스트래티지(Michael Saylor)가 10억 5,0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 1만 100개를 신규 매입했고, 메타플래닛도 보유량을 1만 개로 늘렸다. 미결제 약정 및 옵션 시장에서도 상방 노출 수요가 커지며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마지막으로 "현물 ETF와 기업 재무에서의 구조적 수요, 달러 약세와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결합된 현재 환경은 과거 강세장의 전조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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