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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코웬 “비트코인, 4년만 버텨라”...투자 수익률 분석해보니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7 [15:50]

벤자민 코웬 “비트코인, 4년만 버텨라”...투자 수익률 분석해보니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7 [15: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의 수익률 사이클이 과거 두 차례의 주요 상승기 구조를 혼합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벤자민 코웬은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의 1년 수익률이 2배 구간에서 한동안 머물렀지만 결국 상단 돌파에 실패하며 하락 전환한 점에 주목했다.

 

베테랑 트레이더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6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이번 비트코인 사이클이 2016~2017년의 순환 구조와 2019~2020년의 통화정책 구조를 모두 따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년 수익률(ROI)이 과거 2배 수준을 유지하다 상승 전환한 2017년과 달리, 이번에는 하단 이탈 흐름을 보이며 통화 긴축의 영향을 받은 2020년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1년 ROI는 현재 1과 2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이는 2019~2020년과 유사한 조정 패턴이다. 2년 ROI 또한 고점과 저점이 점차 낮아지며 수익률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4년 ROI 지표에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었으며, 장기 보유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코웬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 중 대부분은 4년이 지나면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며 “향후에는 이 구조가 깨질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는 유의미한 전략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에게 단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90일, 180일 ROI 지표도 주목할 만한 신호를 제공했다. 코웬은 180일 ROI가 1 아래로 내려갔을 때가 과거 주요 매수 구간과 겹쳤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재 이 지표가 다시 1 아래로 내려간 상황임을 언급했다. 특히 과거 저점 형성이 주로 3분기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올해도 유사한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코웬은 “단기 지표의 진폭보다 중요한 것은 긴 주기의 구조적 패턴”이라며 “지금은 통화정책 변화와 시장 주기 모두가 영향을 미치는 이례적 사이클”이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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