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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년 안에 27달러 갈 수 있을까?..."90% 폭락 온다" 비관론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7 [23:22]

XRP, 1년 안에 27달러 갈 수 있을까?..."90% 폭락 온다" 비관론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7 [23:22]
리플(XRP)

▲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이 향후 1년 내에 큰 반등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종료, 현물 ETF 승인 가능성, 실제 결제 활용도 등 여러 호재가 겹치며 장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6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현재 시가총액 약 1,300억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내 네 번째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제 송금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실용적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1년간 XRP 가격은 365%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 긍정 요인은 SEC와의 오랜 소송이 지난달 합의로 마무리됐다는 점이다. 리플은 벌금 5,000만 달러를 납부하는 대신, SEC가 동결했던 1억 2,500만 달러의 자금을 반환받았다. 이로써 기업들이 XRP 채택을 망설였던 가장 큰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번째로는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지난해 약 49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시장 관심을 증명했고, 현재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XRP ETF 승인 확률을 98%로 평가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ETF 출시 시 XRP 가격이 1,000% 이상 급등해 27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과도한 낙관론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TF 승인 이후 XRP가 급등할 경우, 최대 90%의 급락이 뒤따를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따라서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감안해 XRP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제한된 비중으로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실제 활용성과 제도 개선 가능성이라는 강력한 모멘텀을 지닌 XRP는 여전히 투기성이 높은 자산이지만, 단기 트레이딩이 아닌 전략적 분산 투자 대상으로 검토할 가치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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