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자문역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가 설립한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 기업 나카모토 홀딩스(Nakamoto Holdings)가 단 72시간 만에 5,15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며 비트코인 매입 전략에 강한 투자 수요가 형성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6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은 퍼블릭 기업 지분 사모 투자(PIPE)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나스닥에 상장된 의료 서비스 기업 카인들리MD(KindlyMD)와의 합병을 앞두고 이뤄졌다. 신주 발행가는 5.0달러로 책정됐으며, 카인들리MD는 이를 통해 총 5억 6,300만 달러의 누적 자금을 확보했다. 전환사채까지 포함하면 총 조달 금액은 7억 6,300만 달러에 달한다.
베일리는 “나카모토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매우 강력하다”며 “비트코인을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자본 유치 전략을 지속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카모토 홀딩스는 올해 초 설립돼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삼는 트레저리 구축 전략을 본격화한 상태다.
이번 자금은 비트코인 매입 외에도 운영 자금과 일반적인 기업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며, PIPE 거래는 카인들리MD와의 합병 완료 시점에 맞춰 마무리될 계획이다. 양사는 5월 12일 합병 계획을 공식 발표했으며, 오는 3분기 내로 합병을 최종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합병 이후 새로 탄생할 기업은 자산 조달 수단으로 주식, 부채, 기타 금융상품을 적극 활용해 비트코인 기반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트레저리 역시 추가 비트코인 축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채택하는 기업은 최근에도 늘고 있다. BitcoinTreasuries.NET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최소 27개 기업이 새롭게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추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전략적 판단보다는 생존을 위한 선택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관련 기업 절반이 청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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