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세이(SEI)가 10% 급락과 함께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고래 매수세가 잠잠해진 가운데, 시장에선 이익 실현 매물이 증가하며 단기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세이(SEI)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약 70% 급등하며 0.336달러의 고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26일, SEI는 하루 만에 10.41% 하락한 0.2762달러까지 밀렸다.
이번 급등에는 고래 투자자들의 현물 시장 매수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6월 내내 평균 주문 규모가 높게 유지되며 고래 지배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가격이 급등한 뒤, 고래들은 추가 매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단기 상승 모멘텀이 약화된 상황이다.
한편, 선물 시장에서는 강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Alphractal 자료에 따르면, SEI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6월 25일 기준 48.3% 급증해 2억 4,35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래소 거래량도 155% 증가한 4억 3,64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시장 조성자들이 본격적으로 포지션을 잡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시장 심리 또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샌티멘트에 따르면, SEI의 가중 심리 지표는 6월 25일 7.186을 기록하며 1년 내 가장 높은 낙관적 분위기를 보여줬다. 이는 고래와 리테일 투자자 모두가 강세 전망에 동참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가격이 0.30달러를 돌파한 이후 이익 실현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되기 시작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최근 3일간 거래소 순유입량이 꾸준히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손익분기점 회복 후 현금화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SEI는 0.29달러 지지선까지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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