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주말 하락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10만 7,2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기준 1.3%, 1주일 기준 2.7% 상승한 수치다. 지난주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이브라힘 코사르(İbrahim COŞAR)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재탈환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 수준이 단기 추세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적 기준이라며, 과거 유사한 흐름에서 10~20% 수준의 추가 상승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코사르에 따르면, 이번 EMA 회복은 일시적인 이탈 이후 3일 연속 일봉 종가가 해당 수준 위에 안착하면서 확정됐다. 이와 같은 기술적 구조는 과거 강세 전환의 초기 국면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다만 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특히 미국·이스라엘·이란 간의 긴장감이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며 레버리지 투자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독립 분석가 캡틴 페이빅(Captain Faibik)은 비트코인이 현재 불 플래그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는 상승 지속의 전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는 9만 7,000달러에서 9만 8,000달러 사이의 마지막 조정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10만 8,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중기 목표로 13만 달러까지의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기술적 회복세에 더해 기관 자금 유입이 지속되며 강세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가격 경로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리지만, 중장기 흐름에서는 상승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분석가들의 의견은 일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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