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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비트코인 복리 전략 강조...90억 달러 수익에도 시장은 ‘의심’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27 [02:30]

세일러, 비트코인 복리 전략 강조...90억 달러 수익에도 시장은 ‘의심’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27 [02:30]
사진=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X 이미지

▲ 사진=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X 이미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또다시 비트코인(Bitcoin, BTC)을 향한 신념을 드러냈다. 이번엔 슈퍼맨의 모습으로 변신해 “복리로 비트코인을 가져가라(take compound ₿)”는 두 단어의 메시지를 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6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인 세일러는 전날에는 고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AI 생성 이미지와 함께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는 문구를 공유한 데 이어, 이날은 비트코인 슈퍼맨으로 변신한 이미지를 올려 또다시 주목을 끌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총 59만 2,34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이는 638억 8,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의 첫 비트코인 매수는 2020년 8월 1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균 매수가는 7만 681달러로, 현재까지 보유 자산 가치는 52.55% 상승한 상태다.

 

세일러는 “복리” 개념을 비트코인에 적용하며 장기 수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운용 전략은 올해 들어서만 7.4% 및 19.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총 90억 달러 이상의 평가차익으로 이어졌다.

 

세일러의 전략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작동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세일러의 전략이 외부 충격, 예컨대 금융 위기, 스태그플레이션, 혹은 알 수 없는 블랙스완 리스크 앞에서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를 두고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 슈퍼맨으로 자처하는 세일러가 다음에는 어떤 현실적 도전에 직면하게 될지, 그리고 그가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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