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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후 330% 상승한 XRP…비트코인 반격은 가능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27 [05:30]

트럼프 당선 후 330% 상승한 XRP…비트코인 반격은 가능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27 [05:30]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XRP는 비트코인(BTC) 대비 330%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더 안정적인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월 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 이후 330% 급등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itcoin, BTC)은 54% 상승했지만, 시장 최대 암호화폐로서의 안정성과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여전히 우위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XRP의 급등 배경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플(Ripple) 소송 철회가 있다. 4년 넘게 이어진 XRP 증권성 논란이 종식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됐고, 크로스보더 결제 사업 확대와 현물 ETF 출시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재 XRP 가격은 2.13달러, 시가총액은 1,260억달러 수준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과거와 달리 점점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2100만 개 공급 한도, 2.1조달러 시가총액,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라는 내러티브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BTC를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 이유가 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재정적자와 부채 급증, 지정학적 불안정성은 비트코인의 수요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XRP가 시장 랠리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낼 가능성이 있지만, 변동성과 리스크가 높은 만큼 장기 보유에는 부담이 따를 수 있다. 리플의 사업 확장과 XRP 가격 간의 연계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은 점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전문가는 “XRP가 올해 비트코인을 앞설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장기 관점에서는 BTC가 더 견고하고 예측 가능한 자산”이라며 “포트폴리오에 안정성을 더하고자 한다면 여전히 비트코인이 우선 고려 대상”이라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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