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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약소국 몰도바, 블록체인으로 경제성장 나선다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1/04 [10:11]

유럽 약소국 몰도바, 블록체인으로 경제성장 나선다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04 [10:11]

 

옛 소련에 속했던 동유럽 소국 몰도바(Moldova)가 블록체인협회를 설립해 경제 성장에 나선다.


몰도바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고, 인신 매매 최악국으로 알려져 있다.


2일(현지시간) 블록트리뷴(BlockTribune) 보도에 따르면, 몰도바가 디지털 및 분산 기술 몰도바 협회(DTMA; Digital & Distributed Technology Moldova Association)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DTMA는 공개 토론, 일자리 창출 지원, 경제 성장과 관련한 정부 정책의 전환 및 관련 규정의 이행을 시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또한, DTMA는 국가의 인력을 해당 국제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학생과 학자들이 자치 및 재무 용도로 대시(Dash)를 자체 버전으로 출시했다. DTMA는 "이 프로젝트는 비트코인보다 더 야심차고, 이더리움(ethereum) 커뮤니티에서 발견된 거버넌스 함정도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협회는 조만간 몰도바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만들 계획이며,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테크존(Tech Zone) 조성 추진 계획도 발표하고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각책임제를 통치 체제로 하는 몰도바에서 2일(현지시간) 부총리 및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친러시아 대통령과 친서방 정부 간에 갈등이 격화하면서 대통령의 권한이 일시 정지되는 사태가 불거졌다.


이처럼 정치적으로 어수선한 몰도바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어려운 국가경제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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