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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금감원장, 신년사에 담긴 '가상화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18/01/04 [10:33]

한은 총재·금감원장, 신년사에 담긴 '가상화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8/01/04 [10:3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전세계적으로 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가상통화 거래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이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분산원장기술(블록체인기술)을 지급결제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주요국 중앙은행과 민간은행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가상통화 거래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디지털 혁신이 금융안정과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발행 가능성 등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국제사회나 국내 유관부처와의 관련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거나 과열 양상이 보이는 분야를 사전에 예고함으로써 관련자의 신중을 유도하고자 한다"며, 가상화폐나 지방선거 관련 테마주, 조세피난처 외환거래, 중고차매매업 같은 보험사기 취약업종 등이 금융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거나 과열 양상이 보이는 분야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촘촘한 감시망을 가동해 이상 징후가 포착되는 즉시 기획 검사· 조사·감리에 착수하고 위규가 드러나면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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