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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정책위원 "암호화폐 규제·과세 필요"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1/04 [15:12]

ECB 정책위원 "암호화폐 규제·과세 필요"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04 [15:12]

 

유럽 중앙은행(ECB, European Central Bank) 고위 관계자는 각국 정부가 암호화폐(cryptocurrency)를 투기의 대상으로 지정하고 돈세탁을 막기 위한 규제와 과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시티즌(Citize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에발트 노보트니(Ewald Nowotny) ECB 정책위원은 이날 독일 일간지 쉬드도이체 차이퉁(Sueddeutsche Zeitung)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금융거래도 기본적인 규칙이 적용돼야 한다.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신원이 밝혀져야 한다"며 "비트코인은 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부가가치세 과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엄격한 규칙을 적용한 뒤 비트코인을 이용한 돈세탁(money laundering)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노보트니 위원도 암호화폐가 우리 사회의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가상화폐의 가치가 급격하게 변하고 거래 속도가 느려 (거래 수단으로) 매일 사용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가장 잘 알려지고 인기 있는 암호화폐로 지난해 1월에는 약 1,000달러에서 12월에는 19,500달러로 급등하며 글로벌 이슈가 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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