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밤사이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은 약세 지표인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데드크로스는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것으로, 대세하락을 상징한다. 크라켄 연구에 따르면 2014년, 2018년에 나타난 과거 데드크로스 중 많은 경우가 추세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1월 1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5분 기준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9% 상승한 41,920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7,933억 달러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40.9%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01% 하락한 3,088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3,672억 달러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18.9%이며,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1.54% 하락한 0.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콜린 우(윌리 우)는 코인글래스 데이타를 인용해 “암호화폐 거래소 전반에 걸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에서 총 1억1,000만 달러가 청산됐다”며, 대규모 선물 청산을 비트코인 급락장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2012년 이래 연초 최대 낙폭 기록을 세웠으며, 연준 긴축정책으로 암호화폐가 계속해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인프라스트럭처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제이 해트필드는 "비트코인은 2022년 2만 달러 선을 반납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4만 달러 선은 중요한 기술 지지선이다. 암호화폐는 현재 리스크 선호도 하락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단 글로벌 디지털화가 계속되며 비트코인이 벤치마크 담보물로 활용되며 결국에는 앞서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창업자 최근 유튜브를 통해 최근 암호화폐 시장 조정이 주식 시장의 흐름과 관련 있다면서, 다만 조정 기간이 오래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미 달러 가치를 상승시키고 상품 시장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또한 기술과 혁신에 대한 공격이 주식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 암호화폐 자산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지만 이 같은 추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은 밤사이 일시 4,000달러선이 무너졌다. 금리 우상 우려에 따른 비트코인(BTC, 시총 1위) 하락세에 동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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