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금감원, 8일부터 가상화폐 계좌 특별 검사
김진범기자  | 입력 : 2018/01/07 [20:37]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8일부터 11일까지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6개 은행의 가상화폐 거래소 가상계좌들에 대해 특별검사를 한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시스템이 허술한 거래소를 퇴출하고, 궁극적으로는 가상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FIU와 금감원은 은행들이 가상계좌를 운영하는 데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점검하고, 이를 어긴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한다.
한편, 실명 전환은 이달 20일 이후 각 은행과 거래소의 전산시스템 개발에 맞춰 순차로 이뤄질 전망이다. 실명 전환 이후 기존의 가상계좌는 출금만 가능할 뿐, 입금이 차단된다.
정부 규제로 인해 1월 신규 계좌 발급이 중단되는 것을 포함한 단계적 규제가 시행되면서, 가상화폐 광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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