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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11만달러 아래로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미·중 정상회담 이후 신중해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BTC에 부담을 주며, 향후 10만 2,000달러 수준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10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약 5% 조정받으며 금요일 기준 약 11만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음에도 12월 추가 인하 기대를 차단하며 달러 강세와 시장 불확실성을 높였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목요일 저점인 10만 6,304달러까지 밀렸다. 
 이 같은 하락으로 한 주 동안 약 8억 4,326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6억 8,290만달러가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공포·탐욕 지수는 29로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미·중 무역 논의 이후 제한적인 관망 흐름도 시장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ETF 수급에서도 제동이 걸렸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번 주 총 6억 73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기관 수요 둔화를 시사했다. 반면 일부 장기 호재도 나타났다. 일본 JPYC가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고, 헤데라(HBAR), 솔라나(SOL), 라이트코인(LTC) 스팟(현물) ETF가 나스닥에 상장됐다. 또한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MSTR)는 390BTC를 추가해 총 보유량을 64만 808BTC로 늘렸고,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1,414BTC를 매수해 총 3,865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는 7만 4,508달러 저점부터 12만 6,199달러 고점까지의 상승분 기준 78.6% 되돌림선(11만 5,137달러)에서 저항을 확인한 뒤 61.8% 되돌림선인 10만 6,453달러가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10월 10일 저점인 10만 2,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일간 RSI(상대강도지수)는 45로 중립선 아래이며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도 약세 전환 조짐을 보인다. 
 다만 10만 6,453달러 선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반등해 50일 지수이동평균선(11만 2,905달러)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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