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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명 텔레그램, 암호화폐 발행한다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1/09 [16:15]

10억명 텔레그램, 암호화폐 발행한다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09 [16:15]

전 세계에 10억 명이 넘는 사용자가 있는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과 독자적인 암호화폐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실제 진행될 경우 엄청난 파급효과가 예고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TON(Telegram Open Network)이라 불리는 3세대 블록체인을 선보이고 독자 개발한 가상화폐도 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르면 오는 3월 중 역대 최대 규모의 ICO(Initial Coin Offering)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최대 5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전체 토큰 발행 규모는 30억∼5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텔레그램의 자체 암호화폐가 도입되면 국제 송금 시 각국 정부나 은행의 규제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수수료가 저렴해지는 것은 물론, 메신저의 암호화 기능에 근거해 대규모 자금을 은밀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테크크런치는 “새로운 블록체인을 개발하려는 텔레그램의 아이디어는 암호화폐의 주류 금융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텔레그램을 다른 암호화폐의 킹메이커로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텔레그램은 러시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브이깐딱쩨(VK)’를 설립한 니콜라이 두로프, 파벨 두로프 형제가 2013년 개발한 암호화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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