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비트코인, 대안화폐 될 수 있다"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11 [11:03]
글로벌 투자은행(IB) 겸 증권회사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통화가치가 불안한 일부 신흥국에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대안 화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 코인데스크 등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른 것.
매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재크 팬들, 찰스 힘멜버그(Zach Pandl and Charles Himmelberg)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통화가 불안정하거나 자본통제가 있는 지역에서는 비트코인이 기존 통화보다 더 유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통화체제가 안정적이며 귀금속이 투자 다변화의 수단으로 널리 쓰이는 선진국에서 비트코인이 더 나은 대안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아울러 가상화폐가 최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지속할 순 없다고 지적하면서 "디지털 통화는 수익이 낮거나 제로인 자산 또는 금이나 특정 금속과 유사한 헤지형 자산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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