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 하락한 39,955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7,574억 달러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42%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59% 하락한 2,734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3,275억 달러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18.2%이며,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1.38% 상승한 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작년 11월 고점을 찍은 이후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암호화폐의 겨울(Crypto Winter)'이 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가격이 하락해 1년 이상 낮은 상태를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억만장자 암호화폐 사업가이자 세계적 암호화폐 거래소 FTX 최고경영자(CEO)인 샘 뱅크맨-프라이드(Sam Bankman-Fried)는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시기가 암호화폐의 '겨울'보다는 '가을'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암호화폐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뱅크먼 프라이드는 "진짜 겨울은 아닌 것 같다"면서 "시장 활동이 여전히 활발하고 기대감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겨울보다는 가을에 가까울 것"이라며 "둔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뱅크먼 프라이드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 내 최대 변수는 연준의 통화정책이라면서 "아마도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시장과 연준이 꽤 강력한 상관관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약 19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코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 소속 익명 애널리스트 '가이'(Guy)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 '겨울'은 아직 오지 않았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움직임은 2018~2019년 '암호화폐 겨울'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발전했다.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알고 있으며, 사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양한 이론을 바탕으로 투자에 임한다. 소위 '암호화폐 겨울'로 이어질만한 조건은 어디에도 없다. 오늘날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는 거시적 외부 요인이 주요하다. 이는 암호화폐가 투기가 아닌 투자가 가능한 자산군으로 편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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