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한국시간) 오전 9시 50분 기준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91% 하락한 37,282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7,040억 달러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42.0%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 하락한 2,599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3,086억 달러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18.4%이며,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8.81% 하락한 0.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비트코인은 지난 며칠간의 급격한 매도도 상대강도지수(RSI)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내려갔고 20일 지수이동평균(EMA·40,986달러)는 하락했다. 곰(매도 세력)이 39,600달러 지지선을 저항선으로 전환하면 매도세가 심화될 수 있고 BTC/USDT 페어는 36,250달러에서 35,507.01달러 지지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황소(매수 세력)이 가격을 39,600달러 이상 및 이동평균 이상으로 밀어붙이고 유지한다면 더 낮은 수준에서 강한 수요를 시사하고, 이는 45,821달러까지 랠리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두 쥔 후오비 공동설립자는 2024년 말까지 다음 번 비트코인 강세장이 연출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강세장은 4년 주기로 찾아오는 반감기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반감기 사이클에 따르면 현재는 약세장 초입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2016년과 2020년 반감기 발생 이듬해 신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한 바 있다.
그는 "전쟁이나 코로나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이 많아서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지만, 반감기로 봤을 때 2024년 말~2025년 초 강세장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Fx프로(FxPro)의 분석가인 알렉스 쿱사이크비치(Alex Kuptsikevich)도 "금리 상승과 개인저축 감소가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쳐 2018년 겪었던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겨울)이 또 다시 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하락폭이 그렇게 깊지는 않을 것이며 이는 더 성숙해진 시장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20,000~25,000달러까지 하락할 시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30,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멕시코 3대 부호 리카르도 살리나스 살리나스 그룹 회장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를 믿고 가격이 낮을 때 비트코인을 계속 매수하고, 팔 생각 말고 보유하고 있어라. 나중에 분명 나한테 감사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암호화폐 인사로 알려진 살리나스는 지난해 6월 한 인터뷰에서 "개인 자산의 10%를 BTC로 보유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2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의 닥스지수는 2.07%, 영국의 FTSE는 0.39%, 프랑스의 까그는 2.04% 각각 급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1.30% 급락했다.
이날 유럽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것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 동부에 위치한 돈바스 지역의 2개 친러 공화국을 승인하는 등 우크라 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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