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 각각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5차 평화 협상이 건설적이었다는 언급이 나오고, 러시아군이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휴전 기대가 높아졌다. 이 같은 소식에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19.2% 상승했고, 미국의 2월 채용 공고는 1천130만 건을 기록해 전달보다 2만 건 정도 줄었으나 여전히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7.2를 기록해 전월의 105.7보다 개선됐다.
다만 경기 침체 논쟁은 지속되며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전날 5년물 국채금리와 30년물 국채 금리의 역전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 단기금리가 장기금리 아래로 떨어져 수익률이 역전되면 시장은 이를 경기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인다.
이날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마켓워치에 "시장이 오늘 아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보도에 위험선호 거래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또,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선임 애널리스트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 협상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불안이 완화되며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을 주시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79%,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는 2.96%, 영국 런던의 FTSE 100는 0.86% 각각 상승하며 장을 종료했다.
영국 투자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산니 스트리터는 로이터 통신에 "평화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보이고 나서 유럽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인마켓캡 기준 최저 47,025.40달러, 최고 48,022.2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랠리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7일 연속 양봉을 보이며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됐다며 이는 블랙록,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관들의 암호화폐 관심이 증가했고, '비트코인, 가치 저장 수단'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의 'IOMAP' 지표를 인용 "비트코인 48,479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크립토슬레이트는 "약 238만 개 주소가 48,479 달러에 116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 매물대가 집중된 구간일수록 지지 또는 저항이 강력하다. 만약 비트코인이 해당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다면 5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마켓 전문 뉴스레터 플랫폼 이코노메트릭스(Ecoinometrics)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BTC/USD 일봉 차트 기준 200DMA(일일이동평균) 돌파가 머지않았다. 지금이 비트코인의 매수 적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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