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9개 대기업, 가상화폐 회사 설립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25 [18:56]
디지털통화에 대한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는 일본 기업들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유명 통신회사인 '인터넷 이니셔티브'(IIJ)와 다양한 업종의 19개사가 합작해 디지털통화 거래와 결제 등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상화폐 서비스 회사를 지난 10일 설립했다.
25일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인터넷 네트워크서비스업체인 '인터넷이니셔티브'가 만드는 새 회사에는 일본의 대형 상사인 이토츄를 비롯, 철도회사인 JR히가시니혼, 대형 카메라 회사인 빅카메라, 대형은행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보험사인 일본생명보험 및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 등 업종을 망라한 유력기업 19곳이 출자해 디지털통화 사업에 나섰다. '인터넷이니셔티브'가 지분율 35%로 최대 주주다.
새로 설립될 회사는 10월 부터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면서 비트코인처럼 발행주체가 없는 가상화폐 및 일본 은행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지털통화들도 일본 엔화와 교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거래소 운영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상화폐를 결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가상화폐를 이용하는 상점들도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은행이 독자적으로 디지털 통화를 개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