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비트코인 폭락하진 않을 것"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26 [18:17]
▲ george soros open society foundation 영상 캡쳐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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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George Soros)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거품이지만,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소로스는 25일(현지시간) WEF 경제 세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소로스는 “암호화폐는 거품(bubble)이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지만 전세계 권위주의 내지 독재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비상 저축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어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로스는 블록체인을 긍정적 기술로 평가했다. 일례로 난민들이 자국에서 자산을 암호화폐로 바꾼 뒤 망명한 나라에서 이 암호화폐를 현지의 화폐로 교환하는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로스는 이날 연설을 통해 인터넷 플랫폼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을 카지노에 비유하며 '사회에 위협적인 존재'라고 맹비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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