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천억대 가상화폐 사기 적발…비트코인 1만달러선 깨졌다
박병화 기자 | 입력 : 2018/01/31 [10:49]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The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는 텍사스의 ‘어라이즈뱅크’(AriseBank)가 ICO(가상화폐공개)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6억 달러를 동결하고 추가적인 ICO도 금지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어라이즈뱅크는 지난해 ICO를 하면서 SEC에 등록하지 않은 것은 물론, 은행 매입이나 비자카드 제휴 등과 같은 허위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알려 사기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SEC는 “신흥 디지털 증권 시장에서의 사기 행위로부터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라면서 “ICO 사기와 관련해 재산관리인 지정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미국 당국이 가상화폐 단속을 강화하고, 또 이날 페이스북이 비트코인과 ICO 등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하면서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국제시장 가격이 1만 달러선 아래로 급락했다. 한국 시간 31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코인마켓캡 기준)은 9,85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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