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브리지, 앱 보안에 암호화폐 결제 수용
박주영 기자  | 입력 : 2018/02/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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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테크 브리지 스위스 본사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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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위치한 글로벌 보안 제공업체인 하이테크 브리지가 비트코인 및 이더(Ether)를 포함한 50여 가지의 디지털 화폐 결제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일리아 콜로첸코(Ilia Kolochenko) 하이테크 브리지 CEO 겸 설립자는 “2014년 ImmuniWeb을 출시했을 때 우리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제공업체 최초로 신용카드 및 페이팔(PayPal) 결제를 수용했다”며 “이제 시장의 많은 분야에서 데이터 및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폐로 결제하기를 원한다. 신흥 블록체인 산업의 이익을 위한 암호화폐 결제를 가능하게 하여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가 특정 디지털 화폐를 보증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며 “하이테크 브리지는 어떤 디지털 코인도 비축하거나 투자하지 않으며, 우리 고객들이 그 디지털 코인을 사용해 안전한 지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현재 암호화폐 스타트업이나 거래소에 대한 새로운 범죄 사례가 거의 매일 보고되고 있다. 산업 전문가들은 10년 안에 사이버범죄자들이12억달러 가치의 비트코인과 이더를 훔칠 것이며 이 도난 금액 중 대부분은 순진한 투자자 및 무지한 사용자들의 주머니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범죄자들은 작년 ICO기간 동안 4억달러 가치의 디지털 화폐를 훔쳤다. 악명 높은 마운트 곡스(Mt. Gox) 해킹사건이 일본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지난 금요일 해커 공격으로 4억달러 손실 발생 발표로 무색해진 것이다.
한편, 최근 요한 슈나이더-암만(Johann Schneider-Ammann) 스위스 경제 장관은 스위스가 암호화폐 허브국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스위스 지자체들은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을 허용했으며 비트코인으로 스키장 입장권 결제가 가능한 지역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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