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 몰린 코닥코인, ICO 늦어질 듯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8/02/01 [19:40]
지난달 31일로 예정됐던 코닥의 암호화폐공개(ICO)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ICO는 기업이 주식을 팔아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공개(IPO)처럼 암호화폐를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파는 것이다.
코닥은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금까지 약 4만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이에 ‘적격 투자자(accredited investor)’를 가려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적격 투자자를 가려내는 데 수 주의 시간(several weeks)이 걸릴 것으로 예상, 투자자들에게 코인을 발행하는 ICO 기한이 늦어지게 됐다.
한편,130년 전통의 필름업체 코닥(Eastman Kodak Co.)은 지난달 10일 블록체인 기반의 사진 저작권 관리 플랫폼 '코닥원' 계획을 공개했다.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한 암호화폐 '코닥코인'으로 코닥원에서 사진 저작권을 사고판다는 구상이다.
제프 클라크(Jeff Clarke) 코닥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업계의 많은 사람에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뜨거운 감자”라며 “오랫동안 자신의 작품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사진 작가들에게 이들 기술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