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은행들, 신용카드로 비트코인 거래 금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8/02/05 [10:46]
지난 2일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8000달러 아래까지 폭락하는 등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세 변동성이 커지면서 가상화폐 투자로 인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영국 최대 은행인 로이드뱅크(Lloyds Bank)가 자사 신용카드를 이용한 가상통화 구매를 금지할 방침이라고 4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이드뱅크는 당장 5일부터 로이드뱅크와 뱅크오브스코틀랜드, 핼리팩스, MBNA 등 800만 자사 은행 그룹의 신용카드로 비트코인을 사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다만 직불카드로는 구매 가능하다.
앞서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이 일제히 고객이 자신들이 발행한 신용카드로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자 고객들이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선제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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