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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킹으로 가상통화 수백억 탈취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18/02/05 [13:57]

北, 해킹으로 가상통화 수백억 탈취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8/02/05 [13:57]

 

북한이 가상통화 탈취를 위한 해킹을 시도 중이며, 이미 수백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탈취된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5일 국정원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기자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국정원은 보고에서 “지난해 북한이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와 회원을 대상으로 해킹 메일을 보내 회원의 비밀번호를 절취했다”며 “거래소는 수백억 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탈취당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이 유명업체의 백신 무력화 기술을 사용했으며, 업체들이 신입 직원을 수시채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입사지원서를 위장한 해킹 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해킹당한 업체의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선 “우리나라 업체가 맞지만 어떤 업체인지까지 공개할 수 없다. 피해가 개인들에게 통보됐는지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정원은 북한의 해킹 시도를 지속해서 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북한은 최근에도 가상통화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해킹 시도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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