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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협회 "거래소 해킹 대응 능력 직접 평가할 것"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18/02/07 [13:46]

블록체인협회 "거래소 해킹 대응 능력 직접 평가할 것"

김진범 기자 | 입력 : 2018/02/07 [13:46]

 

국내 27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회원사로 둔 한국블록체인협회(회장 진대제)가 회원사 보안 방어 대응 능력을 직접 평가하겠다고 나섰다.


최근 일본 코인체크 거래소 해킹으로 5700억대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암호화폐 거래소를 향한 해커들의 공격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거래소들의 해킹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블록체인협회는 지난 5일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 주관으로 첫 자율규제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은 “자율규제위원회가 거래소 회원사에게 법적인 제제는 가할 수는 없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경고 메세지는 줄 수 있다”면서 “정부나 이용자 입장에서 봤을 때 회원사가 협회 미가입된 업체들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실질적으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자율규제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어 “협회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거래소 스스로 자율적인 신뢰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자율규제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회는 김용대 교수, 윤종수 변호사 등 자율규제위원회의 위원 명단을 공개하고, 아울러 자율규제위원회 산하에 정보보호 소위원회도 마련했다.


김용대 정보보호 소위원장은 “각 거래소가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보안대책 못지않게 거래소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우태희 연세대 특임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를 블록체인산업발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블록체인산업발전위원회는 자율규제위원회와 더불어 협회의 양축을 맡아 블록체인 기술 기업 회원사들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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