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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CEO "'리브라 개발 중단 요구' 美 정책입안자, 암호화폐 공부해야"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7/05 [11:35]

서클 CEO "'리브라 개발 중단 요구' 美 정책입안자, 암호화폐 공부해야"

박병화 | 입력 : 2019/07/05 [11:35]

 

월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중국 검색포털 바이두가 투자한 미국 블록체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 서클(Circle)의 공동창업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가 정책입안자들의 암호화폐 학습을 주문했다.

 

▲ Jeremy Allaire(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인 '리브라(Libra)'의 백서만 공개했을 뿐이지만, 전 세계 규제당국과 금융부서를 불안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면서 "현재 암호화폐 기술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백서 단계에 있는 페이스북의 리브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페이스북에 '리브라 개발 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 "미국 정책 입안자들은 글로벌 경제의 중대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암호화폐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학습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3일 미국 민주당 소속 미국 하원이 페이스북에 공개 서한을 보내 공식적으로 리브라 프로젝트의 모든 개발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와 캐롤린 멀로니(Carolyn Maloney), 윌리엄 레이시 클레이(William Lacy Clay), 알 그린(Al Green), 스티븐 린치(Stephen F. Lynch)가 해당 공개 서한에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레미 얼레어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암호화폐 규제는 방관되어 왔다. 페이스북이 리브라 프로젝트를 출시하면서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논의가 국가 차원에서 마련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앙은행, 재무부 인사들 및 기타 기관이 수년 동안 암호화폐를 무시해왔지만, 더이상은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존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암호화폐가 기존 경제체제가 디지털 기반 경제를 구축하고 전향하는데 있어서 근본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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