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일본의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코인체크가 5억3000만달러의 해킹을 당한 가운데, 이번에는 이탈리아의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인 비트그레일(BitGrail)이 1억9500만달러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춘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이탈리아의 암호화폐 사이트인 비트그레일은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 ‘나노’(Nano) 1700만개를 도난당했다. 이를 시총으로 환산하면 1억9500만달러에 이른다.
비트그레일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으며, 언제 해킹이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모든 인출과 거래를 중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소가 해킹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의 시세가 12일 24시간 전 대비 내림세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낙폭은 그리 크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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