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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1년말까지 10만달러 된다?…모건크릭 CEO "페이스북 칼리브라 주목해야"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7/10 [08:37]

비트코인, 2021년말까지 10만달러 된다?…모건크릭 CEO "페이스북 칼리브라 주목해야"

박병화 | 입력 : 2019/07/10 [08:37]

 

안토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모건 크릭 디지털 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 공동 창업자이며 최고경영자(CEO)가 "공급, 기관 관심, 글로벌 불안정성으로 인해 향후 2년간 비트코인(BTC)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토니 팜플리아노는 1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의 투자 프로그램인 ‘데일리티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개인적 의견으로는) 2021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야후 파이낸스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은 공급이 고정된 자산(최대 발행량 2,100만개)이기 때문에 수요공급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수요가 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암호화폐는 물론 주류 시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리브라가 아닌 디지털 지갑인 칼리브라(Calibra)"라면서 "페이스북이 수십억 명은 아니더라도 수억 명에게 줄 것으로 알려진 디지털 지갑인 칼리브라는 암호화폐 시장에 정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 칼리브라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이어 그는 "칼리브라는 결국 비트코인, 이더리움(ETC), 토큰화된 증권(tokenized securities), 심지어 데이터까지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의료기록(medical health records) 같은 것이 토큰화돼 지갑에 보관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억 명의 사람들에게 암호화폐를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것은 정말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재 비트코인은 12,6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팜플리아노는 "비트코인의 다음 핵심 영역은 2만 달러가 될 것이다. 비트코인이 사상최고치인 2만 달러를 경신하면 보다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일 것"이라면서, 다만 "하룻밤 사이에 2만 달러를 넘지는 못할 것이다. 2만 달러를 넘어 5만 달러, 10만 달러까지 가기 위해서는 최소 6~2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팜플리아노 CEO는 블록라이브티비(BloxLive.tv)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장 큰 가격 상승 촉매제는 2020년 5월에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halving)"라면서 "2021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반감기 외에도 암호화폐 공간의 합법화 증가, 기관자본의 유입, 기록적인 거래량, 비트코인을 안전 피난처(safe haven) 자산으로 인식하도록 촉진하는 글로벌 불안정성(global instability) 등이 비트코인 가격 랠리를 계속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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