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기조에 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달러당 1,423.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9원 오른 1,425.3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428.3원까지 뛰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9월 FOMC 이후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를 고려할 때 "최종금리 수준은 지난번 예상한 것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기준금리가 9월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제시된 4.6%를 넘어 5%에 육박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장에서 달러가 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매수하면서 환율은 오후 한때 1,418.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1천7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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