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는 전날보다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11월 5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8포인트 오른 38를 기록하며 투심 위축세가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공포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5일(한국시간) 오전 9시 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1,1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4.79%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0,188.02달러, 최고 21,209.56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4,060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8.5% 수준이다. 도미넌스는 두달여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현재 글로벌 자산 시총 데이터 통계 사이트 8마켓캡(8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 세계 자산 시총(4060억 달러)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JP모건(3833.1억 달러), 월마트(3826.2억 달러) 등을 능가하는 순위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기관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가 최근 발표한 3분기 암호화폐 시장 보고서를 통해 "고래, 개인을 막론하고 다양한 규모의 지갑들이 이번 약세장에서 비트코인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번 약세장과는 달리 거의 모든 지갑에서 일관적인 매집 물량이 관측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크립토컴페어는 "특히 1만 BTC 이상 보유 주소의 매집이 도드라졌는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을 암시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보고서는 "최근 약세장의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지난 12개월 연간 실현 변동성은 평균 63%였다. 이는 지난 약세장에서 기록한 79%를 하회하는 수치다. 지난 약세장과 비교해 비트코인은 변동성은 확실히 안정됐다. 이는 암호화폐가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지만, 극단적인 변동성 감소는 2017년 11월과 같이 변동성 확대 전 발생하는 전조 현상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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