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 XRP)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온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이 "법원이 오는 2023년 3월 31일 또는 그 이전에 '약식 판결'(Summary Judgment)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필란 변호사는 해당 소송에 대한 새로운 일정 자료를 올리면서 "리플-SEC 소송 담당 지방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가 내년 3월 이전에 약식 판결 여부를 비롯해 재판에 아미쿠스 브리프(amicus brief)를 참작할 것인지 여부 등을 동시에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미쿠스 브리프는 법원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가 단체 등 제3자가 해당 사건에 대한 견해를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4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SEC와 리플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양측이 약식재판 관련 답변서(the reply briefs) 제출 기한을 기존 11월 15일에서 11월 30일로 15일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한편 SEC와 소송을 진행 중인 리플에 유리한 의견서인 아미쿠스 브리프를 법원에 제출한 기업 및 비영리 기관의 수가 12개를 넘었다. 암호화폐 기업, 개발 기업, 거래 플랫폼, 관련 협회, 투자자 집단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의 단계에서 이같은 지지를 받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들 모두 SEC의 뜻대로 된다면 미국 암호화폐 산업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있음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월 5일(한국 시간) 오후 9시 2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0.4966달러이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1.71% 상승했다. 실시간 시가총액은 약 249억 달러 수준이며 50,215,300,844 XRP 코인이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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