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원화 강세에 따른 기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 상승, 2,400선에 육박하면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25포인트(1.15%) 오른 2,399.04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15.41포인트(0.65%) 오른 2,387.20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해 장중 한때 2,400.39까지 올라 2,4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회복한 것은 9월 15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3원 급락한 1,384.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18.0원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하면서 이틀간 34원이 내렸다.
원화 강세 폭이 확대되면서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8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4천40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함께 견인했다. 개인은 7천238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밑돌며 원화 강세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급락과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특히 반도체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85포인트(1.83%) 오른 713.3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0.41%) 오른 703.36에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941억원, 기관이 827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1천71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5천415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5조7천29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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