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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TX 위기설에 2만달러 붕괴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1/08 [18:26]

비트코인, FTX 위기설에 2만달러 붕괴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1/08 [18:26]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8일(한국시간) 갑자기 다시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대인 20,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6시 1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9,7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4.77%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고 20,882.38달러에서 최저 19,448.53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3,792억 달러까지 감소했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8.6%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날 비트코인 급락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 위기설 여파 때문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최근 바이낸스와 불화를 보이고 있는 '크립토 거인' FTX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촉발된 암호화폐 감염의 결과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거래소 지갑에 비트코인 잔액이 고갈되며 뱅크런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해 최근 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바이낸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는 FTX 지분으로 확보한 FTT를 모두 청산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FTX 거래소 출금 러시가 시작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FTX의 자매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의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하지만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는 "경쟁사가 거짓 루머로 우리를 뒤쫓고 있지만 FTX는 괜찮다. 자금도 문제 없다"며 소문 진화에 나섰다.

 

이에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는 "FTT 매각 발표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될 줄 몰랐다. 우리는 싸움(Fighting)이 아닌 구축(Building)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FTX의 파산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지만, 시장 내 충격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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