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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빅데이터] 크립토 거인, 유동성 시험대 서다...바이낸스 vs FTX 트렌드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2/11/09 [14:43]

[코인 빅데이터] 크립토 거인, 유동성 시험대 서다...바이낸스 vs FTX 트렌드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2/11/09 [14:43]

▲ 출처: FTX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FTX 간 갈등이 심각해지는 추세이다. 11월 7일(현지 시각), 바이낸스가 FTX 거래소 자체 발행 토큰인 FTX 토큰(FTX Token, FTT) 청산을 선언한 소식에 암호화폐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자오창펑은 루나(LUNA) 사태를 통해 얻은 교훈에 따라 위험 관리 차원에서 FTX 토큰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자오창펑 이외에 수많은 암호화폐 투자자의 FTX 토큰 출금 요청이 급격히 증가했다. 그러나 FTX는 급증한 코인 출금 요청을 소화하지 못하고 유동성 위기를 직면했다. 현재 일각에서는 바이낸스와 FTX의 갈등을 두고 ‘제2의 루나 사태’, ‘뱅크런 가능성’ 등을 언급한다. 이에, FTX 상립자 샘 뱅크만 프리드(Sam Bankman-Fried)가 바이낸스에 도움을 청했으며, 바이낸스는 FTX의 미국 외 지사를 인수한다고 공식 선언한 상태이다.

 

현재 바이낸스와 FTX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 보자.

 

▲ 출처: 썸트렌드

 

바이낸스 vs FTX, 언급량 추이는?

11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 일주일간 바이낸스는 1,980회, FTX는 3,166회 언급됐다.,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바이낸스 vs FTX, 이미지와 주요 감성어는?

바이낸스의 이미지는 긍정 49%, 부정 45%, 중립 6%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표현은 ‘도움’, ‘경제적’, ‘무료’, ‘수익 내다’, ‘정상적’, ‘해결하다’, ‘성공적’, ‘할인 받다’, ‘적극적’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부담’, ‘어렵다’, ‘위기’, ‘피해’가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가능하다’가 있다.

 

FTX 토큰의 이미지는 긍정 8%, 부정 89%, 중립 3%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무료’ 단 하나이다. 부정적인 표현은 ‘위기 처하다’, ‘소문 돌다’, ‘의혹’, ‘급락’, ‘루머 돌다’, ‘무너지다’, ‘망하다’, ‘폭락’, ‘위험’, ‘우려’ 등이 있다. 중립적인 표현은 ‘문제 없다’ 단 하나이다.

 

바이낸스코인·FTX 토큰 관련 주요 이슈

11월 9일, 로이터 통신은 바이낸스가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FTX의 미국 이외 해외 지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소식을 보도했다.

 

금융 서비스 및 담보 기관인 트래디어(Tradier) CEO 댄 라주(Dan Raju)는 “세계 최대 규모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한 곳인 FTX가 유동성으로 타격 받고, FTX의 최대 경쟁사인 바이낸스가 구제에 나서는 것이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FTX의 공식 트위터 안내글과 검증된 소식통이 전한 바를 인용, “샘 뱅크만 프리드는 FTX 투자자의 신뢰를 위해 이해관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여긴다고 언급하며, 투자자 설득에 나섰다. 그러나 FTX와 투자자 간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 기관 블룸 스트래터직 카운셀(Bloom Strategic Counsel) 소속 반독점 전문가 세스 블룸(Seth Bloom)은 미국 반독점 기관이 바이낸스와 FTX 합병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반독점 기관은 두 거래소의 합병이 미국 고객에게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합병 중단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미국 방송사 CNN은 바이낸스와 FTX의 합병 소식이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BNB)과 FTX 토큰의 일시적인 가격 회복세에 영향을 미쳤으나 여전히 투자자의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관계자는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와 FTX 사태가 충격적이다. FTX의 몰락은 2007년, 미국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의 파산 사태와 같은 일이다. 그러나 구제에 성공하면서 현재의 유동성 위기가 과거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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