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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TX 파산 위기'에 투심 크게 위축..."암호화폐 침체 더 길어질 수 있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1/10 [09:26]

비트코인, 'FTX 파산 위기'에 투심 크게 위축..."암호화폐 침체 더 길어질 수 있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11/10 [09:26]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이 세계 최대의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가 9일(현지시간)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경쟁업체 FTX를 인수하지 않기로 하면서 장중 15,000달러선까지 폭락했다. 이에 투자심리도 크게 악화됐다.

 

11월 10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내린 22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에서 '극단적 공포'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10일(한국시간)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6,0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3.36% 급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5,682.69달러까지 떨어졌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074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8.5% 수준이다.

 

한편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암호화폐 침체장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 전략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암호화폐 업계 자금조달 액수는 올 들어 100억 달러 정도로, 작년의 3분의 1 수준이다. VC 펀드가 크립토 업계에 자본을 배치하는 걸 꺼리는 것은 현 약세장이 더 오래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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