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태에 비트코인 2년만에 최저치, 채굴자 BTC 보유량도 급감...매력적인 가격대?
14일(한국시간) 비트코인(BTC) 가격이 FTX 파산 사태에 장중 16,000달러선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5,872.9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해 최저점이자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신청을 한 이후 코인 시장 위기가 가속화되면서 비트코인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 비트불 캐피탈(BitBull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 조 디파스퀄(Joe DiPasquale)은 "주식시장은 며칠 동안 반등했지만 SBF(샘 뱅크먼 프리드) 제국의 붕괴로 크립토 시장은 타격을 입었다"며 "비트코인은 현재 16,000달러에 정착했지만 다른 기업, 펀드, 거래소가 입은 피해는 아직 다 알려지지 않았고 앞으로 이 문제가 몇 주 동안 수면 위로 부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20,000달러 미만의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매집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를 인용, 지난 7일간 비트코인 채굴자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이 9402 BTC 감소한 182.6만 BTC(306억 달러)로 10개월래 가장 적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정보 제공업체 크립토컴페어는 10월 리뷰에서 "비트코인 채굴 업체는 올해 시장 침체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보유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6시 25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16,699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89%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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