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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6,000달러선 회복에도 투심 악화..."BTC, 美증시와 디커플링 심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1/15 [09:41]

비트코인 16,000달러선 회복에도 투심 악화..."BTC, 美증시와 디커플링 심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1/15 [09:41]

▲ 출처: 얼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FTX 파산 사태와 크립토닷컴의 부실 의혹 여파에도 소폭 상승했다.

 

전날 비트코인은 FTX 파산 충격으로 2년만에 최저치인 15,872달러까지 밀렸다. 하지만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일시 17,000달러를 회복한 후 현재는 16,000달러를 지지선 삼아 매도-매수 공방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투자심리는 더 악화된 모습이다. 11월 15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22를 기록하며 며칠째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되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16,6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24%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15,872.94달러, 최고 17,109.32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3,194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점유율)는 38.1% 수준이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이 42%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사상 최고 마이너스 프리미엄이다. 이는 GBTC가 BTC 현물 가격 대비 42%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씨티그룹이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FTX와 알라메다리서치의 붕괴 이후 비트코인과 S&P500 등 미국 증시의 뚜렷한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이 포착됐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S&P500의 비동조화는 FTX발 리스크 전염이 암호화폐 산업 내부로 제한적이라는 의미"라며 "전통 금융 시장은 FTX 붕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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