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6일(한국시간) 17,000달러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매도 압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 최근 FTX의 파산 신청과 크립토닷컴의 부실 의혹 여파에 2년만에 최저치인 15,872달러까지 추락했었다. 하지만 이후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일시 17,000달러를 회복한 후 현재는 16,000달러를 지지선 삼아 매도-매수 공방을 펼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약세론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날 약 963,000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차트 애널리스트 악셀 키바(Aksel Kibar)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18,000달러 아래에서 오래 머물수록 13,000달러까지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전략가들도 "지난주 금요일 고객에게 발송한 노트에서 기술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 동안 지지선이었던 18,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다음으로 주시할 수준은 2019년 고점인 13,500달러, 2020년 3분기 고점인 12,500달러이다"고 전했다.
또 JP모건 전략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가 이끄는 팀은 FTX 위기로 인한 암호화폐 마진콜 폭포(디레버리징)로 비트코인 13,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마트블록스(SmartBlocks) 설립자 마크 피델만은 "암호화폐 시장 신뢰 저하로 최소 6개월에서 1년 동안 부침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6일(한국시간) 오후 4시 56분 현재 16,8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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