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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오리어리 "FTX 창업자, 암호화폐계 상위 1% 플레이어"...도지코인 개발자 "SBF는 사기꾼"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2/11/17 [11:56]

케빈 오리어리 "FTX 창업자, 암호화폐계 상위 1% 플레이어"...도지코인 개발자 "SBF는 사기꾼"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2/11/17 [11:56]

샘 뱅크먼 프리드/출처: FTX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사태의 여파가 다른 코인 거래소·금융업체 등으로 확산되며 암호화폐 시장의 최대 블랙홀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투자프로그램 샤크탱크(Shark Tank) 진행자이자 캐나다 억만장자인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크립토 밴터(Crypto Banter) 팟캐스트에 출연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를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미스터 원더풀'로 알려진 오리어리는 'SBF가 만약 새로운 암호화폐 사업 아이템이 있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를 지원하겠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그는 암호화폐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거래자 중 한 명이었으며 가장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향후 그가 최악의 상황에 처하지만 않는다면, 암호화폐 분야의 다른 곳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암호화폐 시장의 모든 플레이어를 알고 있지만, 그와 같은 사람은 없다. SBF는 암호화폐 등 자산이 작동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이라고 옹호했다.

 

하지만 도지코인(DOGE)을 공동 개발한 빌리 마커스(Billy Markus)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SBF에게 "이제 모두가 당신이 사기꾼인 걸 안다. 당신은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나는 FTX 당신들을 잘 모르지만, 거대한 사기를 주동한 사람들에게 다시 사기를 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서는 안 된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챕터11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SBF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가 320억 달러 규모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지나치게 자만하고, 부주의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문제가 발생했다. 나는 FTX의 레버리지가 50억 달러라고 생각했고 이를 200억 달러 자산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레버리지는 130억 달러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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